「녹차로 아름다워지자 10」프로젝트     


1.   담배를 끊겠다. 일단은 거기서부터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10이란 말 그대로 10단계를 말하는데, 1단계는 담배끊기.
     그럼 2-10까지는 어떤 단계를 지니고 있는가?

2.   하루 규칙적으로 6시간 수면한다. (안정된 수치를 위해)
3.   하루 영양을 고려한 5가지 이상의 반찬으로 3끼 식사를 지킨다.
4.   하루 운동 30분, 스트레칭 30분을 거르지 않는다.
5.   녹차는 많이 마시면 몸이 차가워지고 카페인 함량이 높은 등
     과했을 때의 폐해가 있으므로 하루 500미리를 넘기지 않는다.
6.   녹차 이외의 음료 및 간식을 먹지 않고 녹차 성분 이외의 다른
     성분을 몸과 내장에 닿게 하지 않는다.
7.   화장품라인을 비롯한 미용제품 전반을 녹차라인으로 바꾼다.
8.   녹차는 2번이상 우리지 않으며, 그 후의 찌꺼기는 입욕제 및
      팩, 세안물 용으로 쓴다.
9.   매일 아침 세안시 헹굼물을 녹차로 한다.
10.  일주일에 2번은 팩, 2번은 마사지, 2번은 필링, 1번은 입욕 및
     사우나. 물론 전부 녹차로.


피부는 28일 주기로 바뀌므로 변화수치와 안정화수치를 비롯한 그래프를 위해
최소 3개월 지속한다. 수치기록에 있어 신체 사이즈, 체지방율, 체내수분,
모공사이즈, 피부의 투명감 (멜라닌 색소의 증감도)의 변화도를 중점적으로
체크한다. 부가항목으로는 호르몬변화라든지  피부마찰계수등이 있으나
직접적으로 조사하기 어려운 항목이므로 육안과 감을 통해 확인하고
결과는 느낌으로 표기, 공식그래프와는 차별화하겠다.

체크는 1주일간격으로 총 12번의 체크가 있겠다. 이번에
녹차로 아름다워지자는 취지이므로 메인성분이 녹차지만
성분의 보조를 위해 쓰이는 부가성분, 즉 녹차와 궁합이 맞아
녹차의 미용목적을 높여주는 것에 있어서는 사용을 금하지 않겠다. 
(쓴 부가성분은 반드시 표기한다)

# 녹차 이외의 다른 성분을 시험해보고 싶다면 1-4 항목은 그대로 두고
   나머지 항목에 쓰이는 성분명을 바꾼다. 비교실험도 재밌을 듯.
   이번에는 간단한 미용이 목적이지만 종합적으로 바꾼다면
   흡입하는 향, 조명, 일광량, 식사메뉴, 부가 영양제품, 배경음악 등을
   다채롭게 조합해서 임해보자.

# 이 프로젝트는 7월 1일부터 9월 1일까지.
결과발표는 9월 중순에서 말에 발표할 것이다.


 그나저나 녹차 이외의 다른 어떤 음료도 안된다니 술도 안되고
사이다도 안되고 흑흑. 이건 좀 서러운데? ㅠㅠ 게다가 이런 실험해서
진짜 알수 있는거야? 무작정 써보는것보다는 좀 과학적이려나? -_-;


하야미 쇼, 마성의 목소리


 지나친 섹시함으로 인해 한 사람을 파멸의 골짜기로 초대해 버리셨다.
아마 딱히 초대할 생각은 아니었겠지만 누구나 그런 몹쓸 목소리를 듣고 나면
자신이 초대되었다는 사실을 자각하게 된단 말이다. 아니 자각이라기보다는 운명?  
... 운명설에 더욱 확신을 실어주는 것은 어쩌다가 가입해서 어쩌다가 자주가는
리스트에 올린채로 한번도 가지 않아 지우려고 했던 클박에 관련자료가
넘치는 것을 깨달았을 때. 나로선 추호도 관심없는
성우의 영역에 데뷔시켜버린 하야미 쇼. 당신은 정말.. 흑흑

나쁜 남자!! 나뻐!

 아무튼 절애라는 만화를 안다면 주인공 난죠 코지도 알 것이다. 광견에 비유되기도 하는
축구소년 온리원의 미련할만큼 뜨거운 사랑에 온 세상 여자들을 다 지걸로 만들어도
시원찮을 카리스마 가수가 직업인 그. 바로 그 난죠 코지를 우리 하야미 아저씨
 (랄까 이미 아버님에 가까운 나이-_-;) 가 맡아 앨범까지 내셨다! 앨범중엔
바로 날 파멸의 골짜기로 인도한 곡이 있었는데....

 ... 그 곡은 반드시 헤드셋을 끼고 들어야한다.
척추를 무너뜨리는 마성의 목소리에 헤롱헤롱 넘어가는건 시간문제란 말이다.
아니 시간이 문제가 아니다. 그냥 플레이 하고 10초도 안되서 넘어간다.
흑. 그 곡만이었다면 아직 정상인의 궤도에서 룰루랄라 할 수 있었을텐데,
언제나 그 공연한 호기심이 문제. 난, 그 노래의 어둡고 잔인한 섹시함보다
더한 작품이 있대서, 그래서, 흑흑.

 '감금의 관'


까지 들어버린 것이다!!!!!!! 아아아, 노래 바로 윗줄에 링크된 감금의 관은
그것은.. 그것은... 악마. 악마의 작품 ㅠㅠㅠㅠㅠㅠㅠ
팬들은 단연코 백작님의 카리스마가 흘러넘치는 1번 트랙을 강추했으나 나는
아버지뻘에 가까운 하야미 쇼의 초등학생 연기를 들으며 '젠장 사랑스러워 죽겠네' 하고
꼴까닥 운명해버린 것이다. 미치도록 사랑스러워서 하루 내내 그 트랙을 들으며
자연스레 하야미 쇼의 web s.s.d.s (super style doctor story?) 라디오를 다운받고
미라쥬도 다운받고 관련 인터뷰도 다 다운받고 그리고 그리고... 오늘도 듣고 있다.
귀가 녹아흘러내릴 듯한 저 저주받은 색기를 어떻게 하면 좋을까! 하지만 더 듣고 싶어.
녹여줘 ㅠㅠㅠㅠ

 (그런데 세키 상에 비해 아니, 꼭 비교하지 않는다해도 어째서
하야미 쇼를 좋아하는 사람이 없는걸까? 이시다 아키라라든지 세키 토모카즈라든지
모리카와라든지 스와베 쥰이치라든지 매니아층이 이렇게 널부러지게 많은데
왜 하야미 쇼의 매니아는 없단 말이냐? 그 흔한 팬까페 하나 보이지 않는 것은 정말
어째서란 말이냐?! 왜! 왜!!! 나제나노다!!!!1 ㅠㅠ~~~)



 아무튼 한달에 한번씩 겪는 마법은 어느모로 보나 '저주'에 가깝다.
그 저주 덕분에 병원신세도 져보고, 방바닥 장판을 다 뜯어가며 고통에
오열하기도 해보고, 저주로 인한 말못할 아픔에 진창 눈물지어봐도
정말 사람들은 '말도 못하게' 한다. 왜? 대상이 여자라면 누구나 걸리는
대중적인 저주라서 그렇고(자기들도 그렇게 죽을듯 말듯 살고 있어
거의 무감각한 경지에 이르는것이다) 남자라면 겪어본적 없어 그 고통을
쉽게 여기기 때문이다.

  이 저주로 인한 대표적인 병명은 '빈혈'이다. 완전치유가 불가능한 생활습관적
병명리스트에 당당히 기입할 수 있는 빈혈, 여기에 필요한 아이템이 있다면 그것은
철분약이다. 판타지게임으로 비유할 수 있다면 피통쯤 되겠다. 저주의 카니발(짧게는
3일에서 길게는 열흘, 혹자는 약과 치료가 없으면 기간 없이 영원히 이어지는)동안
복부엔 형용할 수 없는 고통, 머리엔 두통, 기타 난잡한 통증을 겪는 냉혹한 현실에서
철분약이라는 아이템마저 없었다면 어땠을까?

 딱딱하고 차가운 콘크리트 바닥이 침대는 과학이라고 강조하는 에이쓰 매트리스마냥 울렁대고
계단은 소실점을 상실하며 고인물이 파도치는 각종 감각의 혼란을 막을 수 없어
죽어도 진작에 죽었을 것이다. 아, 정말 필요한 아이템이다.

 그런데 그 미치도록 필요한 아이템은 정말이지 섭취시마다 울컥울컥 짜증을 유발한다.
말도 못하게 비려서. 그리고 비싸서. 저주탓에 매달 적어도 만원이상 헌납하는 입장에서
비리고 비싼 철분약을 마시고 있노라면 분노게이지가 차곡차곡 올라가는게 느껴진단 말이다.
가끔 MAX로 치달아 폭발할 때도 있다. 1)우울증과 철분약의 결혼시 또는
2) '여자는 생리 핑계 대면서 군대 안간다고 버팅긴다' 라는 남자들의 헛소리를 들을때.

 1) 저주기간은 난데없는 우울증의 삽입을 부드럽게 허용한다. 요즘은 우울증을 '마음의 병'
혹은 '마음의 감기'라고 표현한다는데, 그렇다. 저주는 '마음의 감기'를 헤이컴온! 하고
무슨 집에서 키우는 개마냥 친근하게 불러들여 지들끼리 같이 논단 말이다. 아무튼
우울한 날에는 뭔짓을 해도 우울해서 웃어도 우울하고 울어도 우울하고 자면서도 우울하고
술마시면 더 하다. 그 와중에 비린 철분약을 마실때는 갑작스레 삶에 대한 의구심마저 든다.
의구심이 커지다 보면 '이런 개떡같은 삶 뭣하러 태어났어!' 등 헛소리와 함께 분노폭발.
(다른 경우로는 자살미수, 충동적으로 슬쩍하기, 과격한 히스테리 반응 등)
혹자는 이런 연쇄반응을 뫼비우스의 띠라고 말하기도 했다.

 2) 남자들의 헛소리는 개소리로 치부하고 한귀로 흘려듣는 편이지만 핑계가 어쩌구
버팅긴다 어쩌구는 차마 흘려듣기가 힘들다. 누차 얘기하는 문제지만
핑계는 국방부에서 대고 있고 버팅기는 것 역시 마찬가지인 마당에 뭐하러
여자들이 서명운동까지 해가며 굳이 군대가야겠다고 하겠나. 생리대, 생활필수품의 가격에
이유가 있다면 그게 다 군대보조금으로 쓰이기 때문이다. 아무튼 좋다. 서명운동이고 나발이고
다 전원단결해서 군대갈수도 있다. 여성호르몬은 정상치로 두고 생리만 없애다오.
내 눈에 불을 키고 반드시 군대에 들어가주마. 하는김에 임신도 니네 남자들이 해다오.
못하겠으면 여자들이 애낳기 싫어해서 출산율이 낮다는 개소리 집어치우렴.

  이런 와중에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서, 즉 모국에서 생리휴가라는 급진적 발상이
유통되고 있는 현실이 얼마나 뜨거운 감격인지 이건 아는사람만 안다. 이런 안건을 낸
여성부가 맨날 예산을 쓰레기통에 꼴아박고 있다고 그저 짓씹기에 바쁜 사람들은
저주로 인한 고통에서 자유로운 사람들이 분명하다. 물론 대부분 남자겠지.
왜 남자들은 저주를 겪지도 않는 주제에 한달에 한번씩 히스테리를 부리는등
요령만 좋은지 모르겠다. 제발 좀 겪어줘. 인류의 공감대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권해주고 싶다.

... 이런 기나긴 글을 쓰는 이유도 다 거지같은 통증에서 벗어나고 싶어서다.
뭔가 한군데 집중하면 그나마 좀 나은것 같기도 하다가 죽을것 같다. 아무튼 이런저런 이유로
보다 빨리 시들어버렸으면 싶다. 폐경이여 닥쳐라! 너를 품에 안고 난 장렬하게 여성호르몬을
버려주겠다! 젠장~ 좋게 생각하면 임신에의 공포에서 자유롭지 않은가?! 그렇다,
시든꽃에 비유되어도 좋다. 악몽같은 저주에서 벗어날수만 있다면.

P.S : 요즘은 철분약의 맛이 많이 좋아졌지만 여전히 비린것에 비해 효과면에서
      좀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 그리고 더 비싸고. -_- 지속적인 철분의 흡수를 위해
      좀더 경제적이며 좀더 문화생활적인것으로 차라리 미당 복분자라는 엑기스를
      추천하겠다. 공식적으로는 숙취해소음료지만 비공식적으로 철분약보다 철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는 말을 믿고. 달리 생각하면 정신적인 효과일런지 모르겠지만
      실제 저주기간중 고통을 덜어주기도 하며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해줬다.
      사실 뭐가됐든 철분관계라면 먹지 싶지 않지만!!!!

P.S. 2 : 이 저주 덕분에 여성호르몬과 임신가능성의 안녕을 기원할 수 있는 것인데
          고통만 너무 부각됐나 싶다. 실은 그러라고 썼다. -_-

수다

2006/12/11 17:15

그녀와 그녀의 수다

1. 먹는 것.
  - 이 이야기를 꺼낼 때에는 아무 것도 필요 없다. 행복과 집념.
   결국 새벽 이른 시간에 뭐든 해먹는다.


2. 언론의 시각에 대한 이야기. (주로 남성주의 적인 시각에 대해서.)
- 많이 분노한다. 정신들 좀 차리라구-_-.

3. 사고 싶은 옷들에 대한 이야기.
- 돈이 없음을 한탄한다.

4. 사람과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 그 사람들의 각각의 사정(?)에 대해서.
- 주로 분노한다. 조금만 더 배려하라고. 서로 서로 말야!

5. 온갖 국적의 드라마와 (그래봐야 일본, 미국, 중국, 한국이지만.)
  버라이어티 쇼와 영화에 대한 이야기.
- 즐거워하기도 기분나빠하기도 한다. 직접 만들 수 있다면 수 많은 작품들이 탄생하리라.

6. 쓰여지지 않거나, 쓰여져도 불만족 스러운 자신의 글들에 관한 이야기.
- 5번과 마찬가지. 그녀들은 언제쯤 책을 낼 수 있을까?

7. 이런 많은 이야기들 끝에 결국 도달하는 것은
  현재에는 오다기리 죠 만한 사람이, 남자가 없다는 것.
  그와 만나 사랑하고 싶다!! (이것은 게으른 환상에 자로잡힌 그녀의 이야기.)
  그와 만나 그를 겪고 싶다!!! (이것은 게으르나 항상 게으르지 않은 그녀의 이야기.)
- 오다기리죠의 이야기로 모든 결론을 맺는다.
  우리는 결국 무슨 이야기를 하든 오다기리 죠로 모든 이야기가 귀결된다.

....
그녀들의 지독한 수다. 후훗.
하지만 즐거운 수다.

그녀와 그녀사이가 아니라면 불가능하다.
수도 없이 많은 불만을 가진 대화와 관계가 엮여있지만
그녀와 그녀사이에는 그 모든 것이 배출구.
그래서 행복한 소울메이트, 원바.


BLOG main image
수다스러운- by witches

카테고리

전체 (15)
redleopard (9)
loose cat (6)

최근에 받은 트랙백

Total : 14045
Today : 5 Yesterday : 16